꽃보다 한우

2020.11.05 양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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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 좋은 어느 봄날
청산도 길가에 예쁘게 피어있는 유채꽃보다
우아하게 서있는 한우의 모습에 발길을 멈쳤습니다.

슬그머니 고개돌리는 한우의 눈빛에서
강건하지만 온화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마치 청산도의 평화를 지키는 수호신 같았습니다.

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을 시샘하듯
꼬리를 흔드는 한우 모습에
저절로 미소가 생겼답니다.

유채꽃과 함께하는 한우도
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도
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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